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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미 대사관 돌진 여가부 공무원…"귀신 씌었다"

2018-06-08 4 Dailymotion

서울 광화문의 주한 미국 대사관 앞을 차량 한 대가 막고 있습니다. 차량 앞 부분이 심하게 부서졌고, 대사관 철문도 일부 휘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7일) 저녁 7시 20분쯤, 47살 윤 모 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이 미국 대사관으로 돌진했습니다. <br /><br />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윤 씨는 여성가족부 현직 4급 서기관으로 확인됐습니다. 조수석에 있던 여성은 윤 씨와 업무차 알고 지내던 사이로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윤 씨는 사고 직후 차량에서 내려 대사관 쪽을 향해 영어로 "도와달라"고 수차례 외치고, "미국에 가고 싶다"고 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윤 씨는 "당시 제정신이 아니었고 귀신에 씌었다"며 망상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씨는 과대망상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며, 지난해 8월 미국 연수 후보자로 선정돼 영어공부를 하면서 증상이 재발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 토플 시험을 보러 갔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 시험 중간에 나왔고, 이후 사흘간 잠을 거의 못잤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서울 종로경찰서는 윤 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윤 씨의 진료내역을 통해 정신병력과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아울러 동승자를 상대로 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여성가족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윤 씨의 징계를 검토할 방침입니다.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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